부산에서 출발한 남해 당일치기 여행.
-다랭이 맛집에서부터 독일마을까지 알차게 다녀온 후기
지난 일요일 남해 여행을 기획하여 아내와 처제, 장모님을 모시고 남해를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부산에서 살고 있지만 장모님이 울산에 사시기 때문에 울산에서 출발하게 됐는데요
7시에 출발했는데 중간에 쉬다보니 3시간이 좀 넘어서 10시 반에 남해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남해를 도착해서 아침을 먹기 위해 다랭이 맛집이라는 곳을 찾았는데요
다랭이 마을이라는 곳이 좁은 땅에 농토를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계단식으로 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단식의 다랭이 논을 볼 수 있었는데요
확 뚫린 남해의 전경과 다랭이 논을 바라보고 있자니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랭이 마을에서 저희가 선택한 곳은 바로 다랭이 맛집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다랭이 맛집
운영시간 : 08:30~19:00
휴무일 : 매주 목요일
주소 : 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679번길 31-10 다랭이맛집
단체, 주차, 애완동물 가능
저희는 위쪽에서 차를 대고 왔는데 알고보니 차가 이쪽으로 올 수 있더라고요.
경사가 높은 곳을 걸어왔는데 좀 더 알아보고 갈 걸이라는 후회가 몰려왔습니다
저희가 시킨 것은 남해하면 멸치쌈밥이기 때문에 멸치쌈밥 2인분과 오징어파전, 가오리 회무침이었는데요
다랭이 맛집의 가장 안 쪽 파라솔이 다랭이 마을이 잘 보이는 곳이라 앉고 싶었지만 이미 누가 선점하고 계셔서 패스
오징어가 가득가득 들었던 오징어 파전입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그닥..
맛있는 파전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다랭이 맛집의 가오리회는 처음 먹어본 회였는데 맛있긴 하더라고요
양념도 매콤한데 생각보다 야채가 많아서 아쉽긴 했으나 맛있었습니다.
대망의 멸치쌈밥..
먹느라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 저 뚝배기 안에 들어간 것이 멸치 쌈밥에 들어가는 멸치 장 같은 것입니다.
약간 강된장 느낌이라 쌈에다가 저 멸치와 밥을 넣어 먹으면 딱 좋더라고요
여기는 반찬이 셀프라 다 먹으면 반찬 그릇을 가지고 주방에 찾아가시면 주시니 참고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랭이 맛집에는 식혜랑 슬러시를 팔던데 식혜를 먹어본 바로는 달달하니 옛날 생각이 아는 식혜였습니다.
존맛이니 꼭 드셔보시길
밥을 먹었으니 어디를 가야하죠?
바로 현대인의 안식처 카페죠.
저희는 밥을 먹고 백년유자 2호점을 찾아가게 됩니다
백년유자 2호점은 마을의 길가에 있었는데요
백년유자 2호점
운영시간 : 10:00~17:40
주소 : 경남 남해군 남면 남서대로 768 백년유자2호점
주차 가능(주차장은 맞은편에 있습니다)
이곳은 조금 특이하게도 테이스팅 카페라고 합니다.
이런 곳은 처음 가봤는데요.
이렇게 들어가자마자 가장 오른쪽에서 줄을 서 있으면 사장님께서 몇 분이시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렇게 몇 마디 오고가면 한 팀씩 앞에 서게 되는데요
이렇게 하나하나 따라주시면서 가장 좋아하는 맛을 고를 수 있고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하나하나 알려주십니다
유자의 종류는 총 세 개가 있었는데 순수유자와 유자몽, 트로피컬 유자 이렇게 있습니다
순수 유자는 여러분들이 아시는 일반 유자고 유자몽은 유자에 자몽을 섞은 것
그리고 유자가 먹기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한 달달한 트로피컬 유자가 있습니다.
사장님 말로는 설탕이 들어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드셔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제 입맛에는 트로피컬 유자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역시 달달한 음료가...
다양한 크기의 음료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백년유자 2호점에는 이렇게 선물을 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도 팔고 있었는데요
저희는 유자몽 한 병, 자몽 한 병을 사들고 왔습니다.
집에서 먹어보니 엄청 찐해서 물을 많이 타먹어야 되겠더라고요.
일반 병에서 숟가락으로 퍼서 넣는 유자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이제 먹었으니 마실을 돌아야겠죠?
그리고 저희는 남해의 전경을 보기 위해 설리 스카이워크를 들리게 됩니다.
이곳이 남해 설리스카이워크인데요.
주차장 공사를 하고 있던데 아마 더 많은 분들이 들릴 수 있는 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끝에 있는 그네가 운영을 안하더라고요
입장료가 있었는데요
설리 스카이워크
운영시간 : 10:00~20:00
11월부터 4월까지는 19시까지
그네: 11:00~17:00
1시부터 2시 반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주소 :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송로303번길 176
주차 가능
설리스카이워크 입장료
대인 2000
소인 1000
남해군민 50% 할인
설리스카이워크 하늘그네
대인 7000
소인 5000
* 소인 7세 이하 / 대인 초등학생 이상
저희는 4명이라 8천원을 내고 스카이워크로 향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이런 카페가 보이는데요
오른쪽에 있는 네모난 곳이 포토존이었습니다.
다들 줄 서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이날 약간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인지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그래서 쾌적하게 남해의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타지는 않을 거지만 안해서 아쉬웠던 설리 스카이워크의 하늘 그네..
이렇게 쭉 길이 이어져 있는데 중간 중간 아래가 유리로 돼있어서 아주 무서웠습니다.
안전하다지만 왠지 무서워서 못 밟게되는 유리 바닥..
아찔한 경험 후 울산으로 돌아가기 전 남해하면 생각나는 독일마을로 출발합니다.
남해의 독일마을을 갈 때마다 들리는 곳이 있는데요
벌써 세 번째 방문이라는 비스트로 36
비스트로36
운영시간 : 11:00 ~ 18:00
휴무일 : 1주 1회 휴무 전화요망
주소 :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71-1
따로 주차장은 없고 박물관 주차장에 대시면 됩니다.
저희는 몇 개를 먹어봤는데 부어스트, 핫도그, 소시지 이렇게 먹어봤지만
가장 맛있었던 것은 핫도그와 소시지.
부어스트는 저희 입맛에는 그닥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맛없던 것은 아니고 소스가 없는 소시지가 좋았던?
소시지를 총 4개를 시켰는데 이렇게 2개, 2개씩 주시더라고요.
약간 짭짤하기 때문에 음료가 있다면 같이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희가 3번째 방문이라고 하니 사장님께서 서비스를 주셨던..
첫 방문 때도 서비스를 주셨는데 말이죠.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독일 맥주 4병을 사서 울산으로 돌아갑니다.
아침부터 강행군으로 울산에서 남해를 당일치기로 다녀왔지만 재미도 있었고 좋은 추억 쌓고 갑니다.
다음에도 남쪽에 놀러갈 일이 있으면 남해로 갈만큼 남해에는 남해만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만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